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멘토가 되다 푸드스타일리스트 김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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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멘토가 되다 푸드스타일리스트 김현학

# 먼저 푸드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과 본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 식공간연출가라고 아시나요? 푸드스타일리스트는 단지 테이블 위 음식만 예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닌 식사를 하는 공간안에 모든것을 기획하고 만들어내는 연출가 입니다. 그렇기에 음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테리어 색감 디자인 질감 센스 밸런스 더 나아가 마케팅 기획력 자기관리까지 철저히 해야하는 직업군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 직업의 매력을 느낀 건 우연한 기회에 케이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서였고 그 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 직업에 입문 하게 되었습니다. 남자도 적을 뿐더러 희소가치가 있어서 이슈화가 되기도 했지만 절대 어떤 일이든 운만 가지고서는 안되겠죠. 저 역시 6000대1의 경쟁을 뚫고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푸드스타일리스트 입니다.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멘토가 되다 푸드스타일리스트 김현학

# 본격적으로 이 직업에 종사한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 제 나이 28에 직업을 바꿨으니 이제 6~7년 정도 됐습니다.

 

# 프로필을 보니 대학에서의 전공이 요리와 관련된 과가 아니시던데

대학에서부터 요리를 전공한 사람들에 비해 조금은 늦은 출발이라는 점에서 겪으셨던 힘든 점이 있다면?

> 힘든점이라면 모든게 다 어려웠죠. 다만 요리를 대학에서 고등학교에서 한게 아니라 조리만 하신 분들에 비해 창조와 기발한 발상들이 조금 더 도움이 됐어요. 더불어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요리도 요리지만 감각도 무척 중요한 직업이기에 그 감각을 키우고 유지하는게 더 힘든 점 같습니다.

 

#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되기까지 지금까지 겪어 온 과정에 대해 알려주세요.

 

> 그 과정을 어떻게 글로 다 하겠어요. 제 블로그에도 있지만 처음엔 20만원 받고 한달 16만원짜리 고시원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화려함만 보고 동경하는 직업이지만 배고픈 시절이 없고 눈물 흘린 적 없이 성공하는 길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늦은만큼 더 공부했고 더 열정적으로 달려오다보니 지금은 방송 진행도 하고 컬럼도 쓰고 대학에서 제자들도 가르치게 됐지요.

 

# 최근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각광받게 된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

 

> 식사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어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생물학적 본능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서로 교감하는 행위이고 가슴을 채우는 것이지요. 그렇다보니 이제는 식사가 단순히 먹는 게 다가 아니라 즐기고 느끼고 교류하는 장이기에 더 많은 분들이 요구하는 맛을 표현하는 직업군이 드러나게 된거죠. 눈으로 먹는다는 말이 있죠. 그게 우리 푸드스타일리스트가 하는 첫번째 일입니다.

 

#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 따로 공부하시는 것이 있으신가요?

 

> 죽을때까지 공부해야해요. 감각도 트렌드도 디자인도 색감도 그리고 새로운 학문과 자꾸 접목시켜서 또 다른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게 바로 이 직업이 해야할 일이고 숙제입니다.

 

# 이 직업을 갖게 되면서 새로 생긴 취미가 있다면?

 

> 새로 생긴 취미라기 보다는 예전부터 즐기던 일들이 모두 결국엔 푸드스타일리스트인 저를 서포터 하는 자양분이 되더라구요. 대학교때 밴드활동과 사물놀이 그리고 사진찍기 음악듣기 노래부르기 패션트렌드나 호기심있게 보던 모든것들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자 아이디어의 원천입니다.

 

# 일을 하시면서 겪으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너무나도 많은데 초창기 일할때 오히려 남자로서 성차별을 느꼈어요. 여자가 대다수인 이 직업군에서 남자는 드물거든요. 그러다보니 흔히들 갖는 편견 남자가 여자보다 섬세하겠어? 이런 세상의 편견에 많이 부딪혔죠.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일을 통해서 실력을 통해서 깨나가는 과정이 즐겁더라구요. 재밌는 일들은 너무나도 많아요. 특히나 생방송때 많은데 뜻하지 않은 일들이 엄청나죠. 하하

 

푸드스타일리스트김현학

 

인생의 맛 담아내는 테이블 위의 예술가 푸드스타일학과 김현학 교수

# 일로 인해 생긴 직업병이 있다면?

 

> 직업병일지는 모르겠지만 예쁜 소품이나 식기류 그릇류를 보면 그냥 못지나쳐요. 예전엔 쳐다도 안봤는데 역시나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돌아다니면서 보는게 다 공부고 정보 수집이죠. 특히나 많은 분들이 푸드스타일리스트와 밥먹을때 가장 고민 많이 하시는데 아무거나 잘먹으니까 비싼 곳 예약 안해도 됩니다.

 

# 푸드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선입견이나 오해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입맛이 까다로울것이다. 섬세할 것이다. 등등 많은 오해와 편견이 있죠. 하지만 모든 일이 다 그렇듯 사람이 하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성입니다. 늘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서 일하고 움직이기에 원만한 성격도 중요하고 센스있는 작업과 손놀림도 필요하죠. 특히나 남자 푸드스타일리스트라 투박할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계실까 두렵네요 하하

 

# 미적 감각이 많이 요구될 것 같은데요.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으세요?

 

> 사람에서 얻어요. 제 에너지원이자 아마도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없었다면 제가 여지까지 일하기도 어려웠을거예요. 그들과 함께 숨쉬면서 웃으면서 대화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교감합니다. 특별한 대화도 새로운 곳에서의 만남도 아니예요. 단지 작은 것들을 내것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는거겠죠.

 

# 실제로 이 직업을 갖게 되시기 전과 지금. 푸드 스타일리스트에 대해 달라진 시각을 갖게 되셨나요?

 

> 제가 이 직업으로 방향을 전환한 때 우리나라에서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았어요. 그런 것들을 줄이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알리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푸드디렉터 김현학 일에 대한 확신과 열정만 있다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 고용노동부

 

푸드디렉터 김현학 일에 대한 확신과 열정만 있다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고용노동부

# 푸드 스타일링을 시작한 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매순간 순간 감동입니다. 제가 기획하고 생각하고 만들고 꾸민 요리가 카메라를 통해 방송을 통해 아이들의 눈에 비칠때 시청자의 눈에 독자의 눈에 비칠때 그만한 행복이 어딨겠어요. 늘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그리고 늘 기억에 남는거죠.

 

# 이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어떤 성격과 재능이 요구됩니까?

 

> 창조적인 마인드와 넓은 마음 하지만 독단적이거나 자신의 것만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힘들거예요. 늘 교감하고 트렌드를 이끌어야 하기에 누구보다도 센스있게 그리고 시대를 읽을 줄 알아야 하니까요.요리는 기본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 노력하는 자세입니다.

 

# 이 직업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으신가요?

 

> 후회는 없어요. 만족하는 삶은 멀지 않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일도 직업이 되면 피곤하다고 하죠. 하지만 그 단계를 뛰어넘는 때가 와요. 늘 행복하게 즐긴다면 세상에 안좋은 일이 어딨겠어요? 그저 하루를 즐기면서 사는것 뿐이지요.

 

# 어느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세요?

 

> 제가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어줄때 가장 행복합니다.

 

# 이 일을 하면서 자신에게 있어 가장 크게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책임감을 얻었고 동시에 자유로운 생활이 조금 아쉽죠. 하하 모든 일에 제 이름을 걸고 나가야하니까 그 만큼 노력해야하고 아이디어를 짜야하고 요리를 해야하고 표현하는것 까지 너무 많은 일들을 혼자 다 해내야 하기에 가끔은 그 책임감에 힘들기도 하지만 이겨내야죠. 하하 프리랜서라고 마냥 좋을 것 같지만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힘들죠. 일년내내 하루도 쉬는 날이 없으니까요. 주말까지 일이 있다보니까 가끔은 자유로운 학창시절이 그립습니다.

 

# 앞으로의 꿈이나 계획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우연히 3년전 인터뷰한 기사를 보게 됐는데 그때 꿈이 10년 후 교수가 되는 거였어요. 그런데 벌써 그 꿈은 이뤘거든요. 이제는 조금 더 큰 꿈을 꿉니다.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식문화를 알리고 더불어서 아이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싶어요. 매거진도 만들고 싶고 방송 채널도 만들고 싶구요. 아직은 멀었지만 조금 씩 가다보면 언젠가 또 어느 길에 서있으리라 믿어요.

 

# 마지막으로 지금도 푸드 스타일리스트를 꿈꾸고 있을 많은 학생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 화려함만을 보지 마세요. 그러면 다칠거예요. 푸드스타일리스트는 화려하게 보이는 이면에 엄청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새벽장보기 메뉴짜기 레시피만들기 스타일링 연구 방송진행 책쓰기 사진 등등 이 모든걸 혼자서 하는 개인 기업체와 마찬가지예요. 그러니 밑바닥부터 탄탄히 준비하시기 바래요. 호기심에 그냥 괜찮을거 같아서 시작한 분들은 반드시 지쳐요. 그러니 신중하게 생각하고 죽을때까지 연구하고 공부하신다고 생각하셔야 한다는거죠.  여러분들이 많은 꿈을 꾸겠지만 정말 꼭 말씀드리고 싶은거였어요. 세상에 우연히 성공한 사람들은 없다는 것 꼭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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